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30살로 첫 시험에 운이좋게 합격했습니다. 소방 관련 일을 하고 있어 업무역량 및 자기계발을 위해 올해 1월부터 공부를 시작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기사 공부도 한적이 없었기 때문에 쌍기사를 먼저 따고 시작해야 할지 아니면 관리사 공부를 바로 시작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어쨌든 혼자서 하기에는 무리고 인강을 들어야 된다고 판단했기에 여러 유명 학원 강의의 샘플을 찾아서 들어봤습니다. 하지만 샘플강의가 보통 10~20분 정도인 탓에 도통 어느 강의를 끊어야 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 와중에 우연히 유튜브에 김종상 강사님이 강의하신 법령강의가 무료로 모두 업로드 되어있길래 처음에는 한두강만 들어보자 하고 했는데 듣다보니 귀에 너무 쏙쏙 잘 박히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셨습니다(아직 학원 강의를 고민중이신분은 꼭 들어보세요) 이거다 싶어서 바로 평생 강의를 끊고 1차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저처럼 소방 공부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아마 유체역학 부분이 초반에 제일 힘들텐데 법령이나 화안기 뿐만 아니라 유체역학 및 계산문제도 문과생인 저에게 이해하기 쉽게 잘 설명해주셨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올해 목표는 1차 시험 합격이었기 때문에 다른 분들과 달리 1차 시험 직전까지 1차 시험에 올인했습니다 시험 직전까지 합격할 수 있을까 불안했지만 80점 이상의 고득점으로 무난하게 합격했습니다 막상 1차를 합격하니 2차 시험도 욕심이 나서 곧바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설계시공 같은 경우 많은 문제를 풀어보는게 좋을거 같아서 여러 학원의 교재를 싹 다 풀어봤고 화안기 같은 경우도 200여개를 추스려 무한반복 했습니다. 저는 화안기를 외울때 노트에 펜으로 직접 적는것보다 노트북이나 컴퓨터 한글파일을 띄워놓고 타이핑으로 연습했습니다 펜으로 쓰는건 시간이 너무 오래걸리고 손목도 꽤나 아프더군요.. 다른 공부하시는 분들도 이렇게 한번 해보시는걸 추천 드릴게요 마지막으로 합격했다는 소식을 주위에 전했을때 제일 많이 질문받았던게 어떻게 공부하고 어떤 교재를 보았냐라는 질문이었습니다 물론 공부를 시작하면서 시행착오를 줄이고 싶겠지만 제가 생각할때 합격하는 공부법이나 교재 같은건 따로 없습니다 본인에게 맞는 공부 스타일이 있고 또 주어진 환경에서 최대한 시간을 쥐어짜서 열심히 공부해야만 합격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을 보는 모든 수험생 분들의 행운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