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기 감정평가사 2차 시험 최종합격했습니다. | 2023-11-01 | 조회수 1778 |
안녕하세요, 이번에 34기 감정평가사 2차 시험에 최종 합격했습니다.
2차 공부법 위주로 수기를 작성해봅니다.
올해 저는 유예생이었고, 직장을 병행하는 기간도 길어 시간 활용이 중요했습니다.
- 1차 : 작년 8월부터 공부하여 초시에 합격했습니다. 직장을 다니면서 공부해야 했기 때문에 새벽, 이동시간, 퇴근 후 등 최대한 시간을 확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또한 기본교재 뿐만 아니라 기출문제집도 다회독하며 문제 유형을 숙지했습니다. 회계학과 출신이라 회계학에 공부 비중을 크게 두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인지 높은 점수를 받지는 못했지만 안정권에서 합격했습니다.
1차 강의 중 특히 민법, 물권법 고용수 선생님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법과목은 익숙해지기까지 시간이 필요해 실력이 빨리 늘지 않는 것 같아 초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선생님을 믿고 꾸준히 회독수를 늘리다보니 감이 잡혔고, 그 이후부터는 기출문제를 풀기까지 수월해졌습니다.
- 2차
1. 실무 : 초시 때에도 겨우 면과락했는데, 올해도 큰 점수 차이가 있지는 않았습니다. 실무 과목을 준비할 때 양치기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도 있고, 하루 100점을 풀더라도 꾸준히, 정확하게 푸는 연습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저는 둘 다 시도해보았는데 약식 풀이가 아닌 꼼꼼한 연습이 더욱 중요한 것 같습니다. 초시 때는 1차 합격 후 퇴사하여 3개월 가량 2차 공부에 집중했고, 현실적으로 너무 시간이 촉박했습니다. 시험장에서 3번 문제는 거의 백지로 냈고, 4번 권리금 문제도 전혀 엉뚱한 풀이를 하면서 멘탈이 좀 흔들렸던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면과락했던 것을 보고 1년 더 하면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거의 시험에 임박하기까지 하루 4-5시간 정도를 실무에 투자했습니다. 문제풀이만큼 이론과 풀이법 숙지도 반복해서 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2. 이론 : 33기 초시 때 이론의 과락률이 매우 높았고, 저 역시 유일한 과락 과목이 되어버렸습니다. 공부할수록 점점 더 어려워진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유예 때는 최대한 단권화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또한 기본 이론의 회독을 1주일, 5일, 3일로 줄여가며 반복하다보니 확실히 머릿속에 목차를 구조화 하는 것이 수월해졌습니다. 이론 과목은 목차를 잘 짜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용의 완결성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작년 과락 과목이다보니 더 신경이 많이 쓰였는데, 올해 세 과목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게 되어 합격 당락에 크게 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
3. 법규 : 법규는 여러 합격생들의 서브노트, 교재 등을 참고해 최대한 시간을 세이브하면서 효율적으로 암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았습니다. 초시 때는 시험기간 중반까지 시행착오를 겪어 멘탈이 흔들리기도 했습니다. 시간여유가 있다면 스스로 만든 서브노트가 가장 좋을 것 같고, 아니면 학원의 서브노트를 처음부터 내것으로 만들 수 있도록 빨리 적응해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각 논점에 대해 최대한 앞머리 글자를 많이 따서 익숙해지도록 했고, 서브노트 전체를 거의 통째로 암기하다시피 해두었더니 시간 내에 보다 많은 양의 답안을 쓸 수 있었습니다.
스터디채널과 함께하며 합격의 기쁨을 맛볼 수 있게 되어 정말 감사한 마음입니다.
강의 커리큘럼은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다보니 제가 했던 공부법 위주로만 간략히 적어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