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3년 육군 총포직 9급 군무원 시험에 최종합격한 응시생입니다.

직장을 다니던 도중 현타가 와서 이직 고민을 하던 도중 유튜브에서 정영식 강사님의 홍보영상을 보고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과거 일반기계기사 자격증을 딸 때도 스터디 채널에 정영식 강사님의 수업을 들은 경험이 있어 큰 고민 없이 강의 신청해서 듣게 되었습니다.

한국사는 예전부터 독학으로 취득한 경험이 있어 혼자서 2주 정도 공부했고, 영어 TOEIC도 성적을 가지고 있어 응시조건에 문제가 없었으며 자격증도 가산점도 받을 수 있어 과락만 넘기자는 마인드로 가볍게 준비했습니다.

<국어>

국어는 고등학생 졸업 이후로 공부를 생전 처음 해봤는데 그 동안 알던 국어의 느낌이 아니라 꾀 힘들었습니다. 문법을 하나도 모르니 인강을 듣는 데 무슨 소리인지 잘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그래서 공시생이던 친구한테 물어보니 모르면 모르는데로 넘기고 일단 진도부터 나가라고 조언을 해줘서 그냥 이해가 되던 안되던 1회독 빠르게 듣고, 2회독 3회독부터는 서서히 이해가 되었습니다. 그러니 국어는 그냥 인강 1.5배속으로 틀어놓고 여러번 들으면 고득점은 아니더라도 잘 받을 수 있으실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한자도 다버리고 했지만 70점대 받았습니다.

<기계>

기계는 제가 일반기계기사, 기계설계자격증을 취득해놓기도 했고 대학교에서도 4대역학은 배웠기에 복습하는 느낌으로 쉽게하긴 했습니다. 다만 금속, 기계재료, 공작기구같은 부분은 자격증을 딸 때도 항상 분량이 많고 잘 안 외워져서 발목을 잡았는데 이번에도 휘발성이 강해 다른과목을 공부하면 잊어버려 힘들었습니다. 다만 정영식 강사님의 강의를 들으면 쉽게 이해되기도 하고 특히 마지막에 문제풀이 강의를 듣고 계속 반복하면 무조건 머릿속에 남아 엄청난 도움이 되었습니다.

<전자공학>

전자공학은 제가 비전공자이기도 하고 특기 전기쪽은 고1 물리시간에서도 잘 못해서 아는거라고는 v=ir 밖에 없었습니다. 강의를 들을 때도 잘 가르쳐주긴 했지만 알 것 같다가도 이해가 안 가고 그래서 이해 하는 것은 포기하고 그냥 강사님이 알려주는 모든 공식을 다 외웠습니다. 어차피 과락만 넘으면 되잖아요? 그리고 강의를 다 듣고 나서 문제풀이 강의를 듣는 게 진짜 핵심인 것 같습니다. 분명 식도 다외우고 교재에 있는 문제도 다 풀어 봤는데 기출문제를 처음 풀 때 머리가 하야지고 시간 안에 다 풀지도 못했습니다. 마지막에 문제풀이 강의를 들으면서 반복해서 나오는 유형도 배웠고 빨리 푸는 노하우도 습득할 수 있었습니다.

일단 종합적으로 기계과목이나 전자과목은 휘발성이 강해서 반복이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론은 이해가 안 되면 깊게 고민하지 마시고 빠르게 넘기고 2회독 3회독 하면 자연스럽게 이해되는 부분이 있으실 거고 특히 저는 기억력이 나빠서 강의를 들으면서 필기했던 공식 모두를 암기하려고 매일 a4용지에다 공식을 쓰면서 손이 기억 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그 후 시험치기 2주전부터 기출문제를 시간안에 풀면서 반복했던게 합격 할 수 있는 비법인 듯 싶습니다. 또한 하루에 공부시간을 많이 투자하기보다는 하루라도 안 쉬고 리듬을 유지하는게 좋은 것 같아요 저는 많으면 6시간 적으면 3시간 정도로 했지만 템포 유지하면서 꾸준히 해서 부담없이 편하게 합격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