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목공사는 공공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사회 인프라를 구축하는 작업이다. 규모가 크고 공사과정도 복잡하고 정밀하여 전문저인 지식과 기술이 요구되는데,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는 이에 따라 토목 관련 지식과 기술을 겸비한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토목공사 자격제도를 제정하였다.
 

토목기사는 필기와 실기 시험에 합격해야 그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1차 필기는 '응용역학, 측량학, 수리학 및 수문학, 철근콘크리트 및 강구조, 토질 및 기초, 상하수도공학' 6개의 과목이 포함된다. 시험은 객관식 4지 택일형으로 과목당 30분의 시험시간이 주어진다. 2차 실기는 토목설계 및 시공 실무에 대해 필답형으로 3시간동안 시험을 치르게 된다. 시험은 100점을 만점으로 하며 필기는 과목당 40점, 전과목 평균 60점 이상일 때, 2차 실기는 60점 이상일 때 합격할 수 있다.

토목기사 자격을 취득하면 도로, 공항, 항만, 철도, 해안, 터널 등 토목사업에 대한 조사, 연구, 계획, 설계 등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또한 토목공사 현장에서 시공계획을 검토하고 공정표, 사용자재, 도면 등의 설계와 시공업무를 담당하며 입찰관련업무, 원가분석업무, 공무업무 등을 수행한다. 안전사고를 관리하고 주변환경이 훼손되지 않게 현장을 관리하는 것도 토목기사의 역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