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 이루어진다라는 말을 이번에 실감했습니다.
이번 2017년 서울특별시 지방직 경력경쟁 운전직9급 최종 합격하였습니다.
지금은 합격자 발표난 지 이틀이 지나 임용등록도 하고 신체검사 포함하여 제출할 서류 준비 중에 있습니다. 조만간 자치구 배정도 받겠고 인재개발원에서 신규채용자 연수도 받으면 꿈만 같았던 공직의 문을 열고 들어갑니다.
그리고 대통령이나 정당대표들 하듯이 현충원에 가서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순국 선열께도 참배를 한다고하네요. ㅎㅎ너무 기대됩니다.
처음에 운전직을 선택할 때 여러 선배님들의 합격수기가 많은 도움이되었기에 저도 수험생활을 마무리하며 이제 시작하시는 분들께 작게나마 도움을  드리고져 합니다.
#운전직렬 공무원 선택하며
 서울로 입성하여 터를 잡은 지 24년이되었네요.  뒤돌아보니 시간 참 빠르네요. 평범한 일반직장에 재직중에 여러사정으로 18년간 근무하던 회사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마음의 상처도 좀 받았었구요. 앞으로 무엇을 해야할까?라는 많은 고민 끝에 선택한 것이 큰 사고만 없다면 정년까지 근무 가능한 준공영화된 서울시내버스에 취업 목표를 정하고 2016년초 1종 대형, 버스운전자격을 취득하고 경력을 만들기 위해 마을버스에 취업하였습니다.
사고없이 운전만 잘해서 승객들 모셔다드리면  끝이라 생각하고 시작했지만 이것저것 배워야할  것, 해야할 것, 챙겨야 할 것, 처우, 복지... 등등 벅찬  일 들이 많고 만만치 않았습니다. 일하던 중 운전 직렬 공무원이 있음을 알게 됬고 주변인들과 같은 평범한 행복을 위해 진로를 시내버스에서 공무원 쪽으로 선회하게 되었습니다. 공부를 해야한다는 부담은 너무 컸습니다.

# 계획
2016년 9월경 경력을 쌓으며 공부를 시작하기로 마음을 먹고 학창시절 취약 과목이었던 사회를 먼저 시작하였습니다. 9급이 수능기본서  수준이라는 정보를 캐취하고 선배님들의 추천 쌤들의 도서를 구입하고 인강은 ebsi에서 무료로 다운받아  시작하였습니다. 수능과 공무원 시험문제는 틀리기에 기출문제는 공무원 사회 1타로 유명하신  민준호 사회기출 문제집을 구매했습니다
*사회과목 수험서
EBS  문병일의 퍼펙트 경제, 최적의 단권화 법과정치, 박봄의 사회문화 개념홀릭
그러나  일과 공부를 병행한다는 것은 저는 너무 맞지 않음을  느끼고 와이프와 상의 후 대형 경력1년 채우고 퇴사 후 2017년 9월23일 시험까지  공부에만 전념키로 하였습니다. 그 기간이 약6개월입니다.
자구 및 도교는 카페나 인터넷 검색등을 통해 김진아쌤과 백광렬쌤 패키지로 구성되고 합격패키지 이벤트  그리고 서울고시각 책자 무료에 독서대 선물까지 있던 스터디 채널 패키지로 선택하였습니다. 사회는 미리 따로 구매해 놓은게  있어서 자구도교만 구입하였습니다.
자구의 경우 다른  분들 많이 추천하시는 자동차정비기능사도 보지 않았고 다수 분들이 추천하듯이 두세종류의 책도 않봤습니다.
사회의 경우도 상기 나열됬던 것 이외에는 보지 않았습니다. 동형모의고사도 구입하지 않았습니다.

#공부  시작
사회
Ebs 기본서 인강들으며 철저히 이해하며 굵직한 중요테마는 암기도 해가며정독1회(시간 많이 걸림,  하루에 강의 두개 듣기 벅참, 1개월 소요)
민준호 기출 문제  혼자 풀면서 핵심요약 내용과 ebs강의 들으며 정리했던 것과 비교 획인 후  암기할 것 있으면 암기, 문제는 각 문제마다 문제 풀이 설명이 너무 잘되어 있어 읽어보면 풀이 내용이 쉽게 이해됨. 기출문제집만 봤지만 왜1타 강사인지 알겠더군요(시간 많이 걸림, 이것도 1개월 소요, 제 성격 탓 할 수 밖에 없는 듯요)
자구
완강하는데 한달 걸렸어요. 들어도 모르겠고 강의 멈추고 책한번 읽고 관련된 인터넷 자료 있는지 찾아보고 정리하고... 에휴. 저는 남들처럼 맥락부터 잡고 점점더 상세히 들어가는 이런 방식이 않되더라구요. 궁금하고 이해않되는 것이 있으면 지나치질 못하네요. 
도교
첫 1회 정독 2주정도 걸렸구요. 시원시윈한 김진아 쌤하라는 것  정리하고 장기 암기 모드로 했습니다.
인강은 1회독하며 정리했고 암기는 매일 한항목씩 되새김질 하듯이 혼자 중얼거리며 다니며 했어요.  꾸준하게 암기하는게 정답인듯 해요.
참고로 도교 암기해 놓으니까 운전을 더욱 안전하게 하게 되는 거 같아요.

#공부 마무리
한달정도 남겨두고 시작했습니다. 오답노트를 따로 만든  것도 아니어서 문제 위주로 다시 풀었습니다. 근데 정말 멘붕이 오더군요. 내가 풀었고 이해했던 문제들인가?하는 느낌입니다. 황당한 상황이었습니다. 그제서야 깨달았죠. 나이는 못 속이는 구나. 정말 학창시절에 공부하는 상황하고는 너무 틀리더군요. 이때 부턴 아침7시 도서관으로 저녁9시 집으로 돌아오고 인강도 다시듣고 이론서도 다시펴고 정리한것과 비교도하고 기출 문풀도 다시하고 ... 계속 시간이 허락된 시험당일 전날 밤샘도 하며 불집혔던 거 같습니다.
벼락치기 아시죠? 딱 그런 벼락치기 공부를 한달 했습니다.

#시험날
대망의 시험날입니다. 
사회자구도교 40문항에 객관식 4지선다, 40분
사회20문제 먼저 풀었는데 25분...  3문제는 스킵상태
자구도교20문제 10분만에 후다닥 풀고...스킵 3문제
감독관 왈...남은시간 5분이라하며 정리시작하랍니댜. 헉 헉.. 입에서 나오는 소리입니다. 숨통이 막하는 듯한 절박한 숨소립니다.
OMR카드에 마킹시작하는데 떨리니 마킹도 제대로 않됩니다. 스킵한 여섯 문제는 마킹하면서 그럴 듯 한것으로 마킹하고는 '머리에 손'했어요.
연습 필요합니다. 스피디한 수성싸인펜 손놀림요.

#마을버스 재입사
상황이 상황였던 지라 내년 준비해야 겠어..라고 애써 마음을 정리하고는 재입사하였습니다. 합격자 발표나면 인강도 새로 끊고 책도 새로사고  아쉬웠던 부분 잘 채워서 잘 해보겠노라고 다짐도 하고요.

#필기 합격자 발표  이후
11/14 09시필기합격자 공지에 당당히 제 수험번호가 있는 겁니다. 컷트가 75점인겁니다. 작년 보다 12.5점이 낮아 졌더군요. 정말 어렵긴 했나 봅니다.
이후로 11/25인성검사, 12/5서류심사,12/13면접시험, 12/27  09시최종합격자 명단에도 제 수험번호가 보였습니다.

채용예정인원 104명, 필기 137명합격, 면접대상자131명, 최종합격 111명

이중에 제가 포함 되어 있습니다. 
암튼 자구 도교는 스터디 채널 커리 덕분에  한방에 붙었습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필기 점수는요?  75점입니다.
마지막 면접까지 준비잘하시어 되는거 꼭 기억해요